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INF 파기' 트럼프 발언에 러 반발…군비 경쟁 불붙나

입력 2018-10-22 07: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INF 파기 계획을 밝히면서 러시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F는 지난 1987년 당시 미국과 소련이 맺은 조약으로, 중단거리 미사일의 생산과 배치 등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이 군사적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면서 국제사회의 규탄을 부를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INF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위해 네바다 주 엘코를 방문한 자리에서인데 그 이유로 러시아의 합의 위반을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불행하게도 그 합의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조약을 파기하고 (조약에서) 탈퇴하려고 합니다.]

INF는 사거리 500에서 5500km인 중 단거리 미사일의 생산 등을 모두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핵 개발 결쟁이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CNN은 1980년대와 비슷한 군비 경쟁이 촉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미 중간선거 개입 시도 의혹 등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충돌이 전방위로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교차관은 국제사회의 평화를 깨는 위험한 행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개빈 윌리엄스 영국 국방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입장과 확고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트럼프 "중거리 핵전력 조약 폐기할 것…러시아가 합의 위반" 청 "한-EU 공동성명 채택 보류는 이란핵협정 등 이견 때문" 푸틴 "2차 북·미회담 성사 기대…러, '체제보장'에 역할" 트럼프 '중간선거 후 북미정상회담' 재확인…2차핵담판 시간표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