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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 대통령과의 회동, 안 볼 이유 없어"

입력 2016-05-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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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 대통령과의 회동, 안 볼 이유 없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안 볼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우리 야당 입장을 전달하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할 것 같다. 국민들이 가장 불만을 가졌던 요소가 무엇이었는지를 설명하겠다"며 "앞으로 20대 국회의 과제에 대해서는 경청할 것은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향후 4개월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역할론과 관련해선 "같이 손잡고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힘을 실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총선 체제를 정비했고, 원내 제1당까지 되지 않았느냐. 그 과정에서 김 대표의 일정한 리더십이 발휘됐다고 본다"며 "물론 김 대표의 견해가 거슬리는 사람도 당내에 있지만 김 대표 같은 사람이 우리 당에 도움이 됐다면 대선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서도 "김 대표의 능력과 역할을 잘 자리매김하고, 거기에 우리가 같이 협조하면서 조율해 나가는 것이 수권정당이 되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운동권 출신의 당내 조화 ▲중도개혁보수 세력과의 공존 등 2가지를 앞으로 해결해야 할 당내 과제로 꼽았다.

김 대표가 역할을 할 수 있는 당내 직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는 김 대표가 먼저 구상하고, 그걸 당에 안착시키는 노력을 우리같은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앞서 조응천 당선자를 염두에 두고 "권력 내부의 속성과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을 낱낱이 아는 사람들이 우리 당에 왔다"며 폭로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바꿔라는 경고성의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선제적으로 우리가 뭘 터뜨려서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폭로와 협박 정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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