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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한국대사관에 총격, 2명 사망…IS 소행 추정

입력 2015-04-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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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도 뉴스룸은 성완종 리스트 소식을 집중보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첫소식입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 오늘 새벽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리비아 경찰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요.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한국 대사관 총격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리폴리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 2명과 행정원 1명 등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차를 타고 지나가던 무장 단체가 리비아 트리폴리 대사관 앞에서 기관총 40여발을 난사했고요.

경비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리비아 경찰관 3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1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가해 차량이 대사관을 겨냥했는지, 리비아 경찰관을 겨냥했는지 현재로서는 의도를 알 수 없으나 대사관 외벽을 제외하면 피해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누구의 소행인지가 궁금한데,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IS나 IS연계 세력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발생 2시간 후 IS 리비아 트리폴리 지부를 자처하는 단체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랍어로 "IS군은 한국대사관 경비 2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사관 측은 사건 직후 철저한 수사와 함께 경비인력 증원을 요청했고, 현재 리비아 특수경호대원들이 파견돼 순찰을 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대사관에 근무하는 공관원의 완전 철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IS가 공격한 이유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가 없고 의도도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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