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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주일 미국대사도 살해 협박 받았다…미·일 긴장

입력 2015-03-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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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하필 미셸이 도착한 날, 주일미국대사가 살해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죠. 얼마 전 리퍼트 주한미대사 피습도 있었던 터라 미국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지난달 전화로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어를 쓰는 남성이 미국 대사관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와 '케네디 대사를 죽이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일본 경찰과 미 국무부는 조사에 나서는 한편 경호를 강화했습니다.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미국 대사들에 대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이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협박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놓고 현지 주민과 갈등이 심화된 오키나와 주재 미국 총영사도 비슷한 전화를 받아 관련성이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케네디 대사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로 부임 후 일본에선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당한지 2주일 만에, 거기다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이 일본을 방문한 날, 케네디 대사에 대한 협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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