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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령·식칼 이어 이번엔 '의자' 날벼락…불안한 머리 위

입력 2018-05-28 21:33 수정 2018-05-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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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아령에 가정용 칼이 떨어졌었지요. 이번에는 의자와 컴퓨터였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제는 아파트 앞을 다닐때 마다 자꾸만 하늘을 쳐다보게 생겼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의자를 아래로 던집니다.

주민은 깜짝 놀랍니다.

어제(27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18층 사는 47살 조모씨가 집 안에 있는 물건을 밖으로 던졌습니다.

의자와 컴퓨터, 운동기구 등 크기도 크고 위험한 물건들이었습니다.

물건이 떨어진 곳 바로 옆으로는 놀이터와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어제는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물건을 던진 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 : 한 시간 넘게 물건 던지고 그러다가 아저씨가 난간 위에까지 올라가서 너무 무서웠고 지켜보는 내내 가슴 졸이면서 봤어요.]

경찰은 조씨가 4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혼자 살면서 하루에 물을 수 톤이나 쓰거나 밤마다 망치질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조씨 부모와 상의해 조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이달 들어 경기도 평택과 충남 천안에서 아령과 가정용 칼이 잇달아 떨어졌습니다.

우연한 사고일 수 있지만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 가능성도 있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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