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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장 미스터리'…경기·휴식시간 '단축' 요구도

입력 2019-07-29 20:35 수정 2019-07-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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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장 미스터리'…경기·휴식시간 '단축' 요구도

[앵커]

결국 호날두의 결장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지요. 그럼에도 호날두와 유벤투스 구단은 진실된 해명이 부족했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서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축구 규정을 무시하고 우리 축구에 그날 전후반 쉬는 시간을 줄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끝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던 호날두도 문제였지만, 경기 전 유벤투스가 무리한 요구를 했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밤 늦게 경기를 마치고 이튿날 오전 1시에 출국하는 일정을 이유로 전후반과 쉬는시간을 각각 5분씩 줄여달라고 한 것입니다.

유벤투스는 경기장에 지각해 결국 경기는 한 시간 정도 늦게 열렸는데 이에 앞서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춰주지 않으면 위약금을 내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언론도 상대팀 나아가 축구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호날두와 유벤투스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포르투갈 언론은 "호날두의 결장을 미리 공개하지 않아 불편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 직후 유벤투스 사리 감독의 말은 또다른 논란을 지폈습니다.

통역을 맡은 방송인 알베르토가 옮기지 않았던 내용 중에 "호날두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비행기 표를 끊어주겠다"는 발언이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 팬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문제가 되자 알베르토는 "어설픈 통역이 오해를 부를까 염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주관사인 더페스타 측은 조만간 유벤투스 관계자가 방한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호날두의 노쇼 논란 속에서 팬들은 이와 대비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비 때문에 한국 공연을 취소한 영국 가수 앤 마리는 호텔 라운지를 빌려 무료 공연을 열고 이를 소셜미디어로 중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켰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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