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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갑 이상 '골초'…내년부터 폐암 무료검진 실시

입력 2016-09-13 09:14 수정 2016-09-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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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암은 절반 정도가 다른 장기에 전이된 말기에 발견돼서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힙니다. 그만큼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정부가 30년 동안 담배를 매일 하루에 한 갑이상 피워 온 사람들에게 내년부터 무료로 폐암 검진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40년 동안 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워 온 이 남성은 지난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10개월 넘게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조금만 일찍 발견됐어도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한해 1만7천 명이 넘어 전체 사망자 가운데 1위지만 5년 생존율은 주요 암 가운데 2번째로 낮습니다.

정부가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무료검진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55살 이상 중 30년 동안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이 대상입니다.

2019년부터는 위암, 대장암 등 현재 5대 국가암검진에 폐암을 포함시켜 6대 암검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연 폐암센터장/국립암센터 : (최근 미국에서) 저선량 CT를 사용해서 진단했을 때 20% 정도 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를 합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말기 암환자의 호스피스 활용을 대폭 끌어올리는 방안을 비롯한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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