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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습기 살균제 유리한 보고서 제출 의혹…검찰, 서울대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5-04 11:50
수정 2016-07-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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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옥시측에 유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자택과 연구소 등을 오늘(4일) 오전부터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부장 이철희)은 서울대 수의과대 조 모 교수의 자택과 서울대, 호서대 등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조 교수는 옥시 측에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 사실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담긴 연구 보고서를 낸 연구팀의 핵심 인물입니다.
옥시는 이 실험의 연구용역비 2억 5000만원 외에 '자문료' 명목으로 조 교수 개인 계좌에 수천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옥시 측의 '보고서 은폐' 의혹과 관련해 연구용역비의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 측은 "이미 설명한 것처럼 자문료를 받은 것일 뿐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박사라 기자 Kim.jun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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