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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서울 대지진 그 후…시청 포인트 3!

입력 2015-10-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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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서울 대지진 그 후…시청 포인트 3!


소름 돋는 재난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디데이'가 재난 이후 현실을 숨가쁘게 그려내며, 2막을 맞았다. 이에 재난 이후 '디데이' 시청포인트를 짚어봤다.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는 영화에 버금가는 CG와 재난 장면으로 시선을 강탈하더니 이어 병원을 배경으로 캐릭터간의 대립, 병원의 실상, 재난을 맞닥뜨린 인간의 민낯을 촘촘한 스토리를 통해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이해성(김영광 분)과 한우진(하석진 분)의 갈등이 고조된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있어 성향이 다른 두 의사인 해성과 우진은 모든 것이 부족한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매번 부딪힌다.

해성은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며 환자에게 최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진은 "살릴 수 있는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며 생존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성과 첨예한 대립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의 대립은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더욱 극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몰입도를 높인다. 이에 시청자들은 '만약 내가 그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가정까지 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갑론을박을 이어가 앞으로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번째, '병원'이다. '디데이'에는 재난만 있는 게 아니다. 병원 내 암투부터 환자와의 의료소송까지 병원의 이면이 속속들이 그려지고 있다.

해성이 환자를 살리고도 의료소송을 당하거나 박건(이경영 분)이 의료소송을 핑계로 병원을 폐쇄시키겠다고 결정하는 모습, 우진과 강주란(김혜은 분)이 투자금을 두고 정치력을 발휘하는 모습 등 우리가 모르는 병원의 이야기가 그려져 흥미를 유발한다.

세 번째, 재난을 마주한 다양한 캐릭터가 민낯을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재난이 서울을 덮쳤을 때, 어떤 이는 병원으로 몰려들 환자들을 걱정했고 어떤 이는 이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처럼 캐릭터마다 다른 성격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예기치 못한 재난은 혼란을 유발했고, 인간의 이기심을 끄집어 냈다. 극한 상황 속 선악이 불분명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살기 위해, 살리기 위해 기름을 훔치거나 타인을 구타하고 이를 기회 삼아 한 몫을 챙기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결국 재난으로 인해 삶이 피폐해진 모두가 피해자임을 세밀하게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들이 어떻게 재난을 극복하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디데이' 제작진은 "지진 이후 본격적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부른 혼돈과 절망을 마주한 인물들의 모습과 절망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니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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