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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테러…반기문 "극악무도한 공격" 맹비난

입력 2014-12-17 10:42 수정 2014-1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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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테러…반기문 "극악무도한 공격" 맹비난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잔인한 테러가 발생해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시에서 파키스탄 탈레반이 군 부설 사립학교를 공격했다. 탈레반 대원 7명은 대부분 10대인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한 생존 학생은 "테러범들이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총을 쐈다. 나는 책상 밑에 숨어 있어서 겨우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군복을 입고 학교에 침투해 어린 학생들을 사살한 탈레반 대원들은 군과 8시간 이상 교전 끝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했다

탈레반은 파키스탄군의 소탕작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테러 이유를 밝혔다.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우리의 여성들이 공격당했다. 우리는 1년에 6백 명이나 살해당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소 13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12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발생한 테러는 파키스탄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린이를 상대로 한 극악무도한 공격"이라며 맹비난했다.

한편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 2007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13개가 결성한 단체로 자신들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파키스탄군과 경찰을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을 해왔다.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죄없는 학생들을..."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이슬람을 모독하는 짓"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강력하게 대응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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