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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예상치 못한 증거 제출…최순실 측 주장 반박

입력 2017-0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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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승일 부장은 최순실 씨가 자신에게 지시한 내용이라면서 메모지 5장을 새롭게 공개했고, 증거로 채택됐습니다. '재단에서 맡은 일이 없다'는 최순실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인 셈인데요, 예상치 못한 증거 제출에 최순실 씨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최순실 씨가 재단 운영을 주도했다는 걸 입증하는 자료라며 접착식 메모지 5장을 증거로 새롭게 제출했습니다.

노 부장이 낸 메모에는 '5대 거점 종합 스포츠클럽'이라며 태권도 무주, 육상 대구 등 종목별 거점 위치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고, '포스코 스포츠단 창설 계획' 관련 내용에서는 포스코의 스포츠단 창설 필요성, 여자배드민턴 등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 메모지를 두고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메모 작성과 전달 경위가 불분명하고 황당하다"고 주장하며 증거 채택에 반대했지만, 재판부는 "증거 능력이 인정된다"면서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최씨가 메모지로 재단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그동안 "K스포츠재단에 공식 직함이 없고, 대기업 모금에 대한 책임도 없다"는 최씨의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씨는 공판이 끝나기 전 발언권을 얻어 "황당하다"며 모든 것을 자신에게 미루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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