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지금 스튜디오에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앞에 있는 게 이번에 문제가 됐던 제조사의 라면 제품들인데요.
이번에 검출됬다는 벤조피렌 이게 1등급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지 않습니까 이게 얼마나 위험한거죠?
[박태균/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 우리가 음식을 가열 조리할 때 각종 유해물질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위험한 물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제암 연구소가 1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는데요. 특히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요, 단기간 아주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적혈구가 파괴돼서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검출량이 1kg당 2~4.7 마이크로그램이라고 하던데 이게 어느정도 위험한 양이죠?
[박태균/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 4 마이크로그램이라 하면 우리가 고기 먹을 때 심하게 태웠을때 4 마이크로그램 정도 됩니다. 보통 우리가 탄 고기 먹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까.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라면이나 수프에 벤조피렌의 허용 기준치 없습니까?
[박태균/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 네, 그건 불행하게도 없습니다.]
[앵커]
다른 식품하고 비교할만한 기준치는 있나요?
[박태균/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 예, 기준치가 몇 가지 정해져 있는데요. 참기름이나 올리브유 같은 식용유의 경우는 2마이크로그램이 기준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가쓰오부시는 10마이크로그램이 기준인데요. 차이가 좀있죠. 가능하면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서 낮은 농도에서 기준을 잡는 게 훨씬 더 현명해 보입니다.]
[앵커]
현재 마트나 가게에 진열 된 문제가 된 제품의 경우에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하고 또 끓여 먹으면 괜찮지 않나요?
[박태균/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 먼저 수거는 해야 될 것 갔습니다. 이유는 불량원료를 사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에도 불량원료를 사용한 경우 수거하게 돼 있습니다. 끓여 먹으면 안전한지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독성이 높기 때문에 끓여 먹는다고 안전하지 않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위험하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