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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방침 굳혀"

입력 2020-10-16 07:57 수정 2020-10-16 10:18

2년 걸릴 듯…우리도 영향, 또 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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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걸릴 듯…우리도 영향, 또 논란 불가피


[앵커]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오염수를 결국 일본 정부가 바다에 방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어젯밤(15일)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핵물질 정화 장치로 처리한 '오염처리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삼중 수소인 트리튬과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들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들게 됐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원전 안에서 지금도 계속해서 생겨나는 오염수는 지난달까지 탱크에 보관된 양만 123만t에 이릅니다.

이달 중에라도 일본정부가 결정을 할 것으로 전해졌고 실제로 오염수를 흘려보내기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텐데 결국 저렇게 일본 정부에서 강행을 할꺼라고 하니 또한번 논란이 커지게 됐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입니다.

정부 관계자 취재 결과,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전 내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뒤 바다에 방류하는 방침을 굳힌 게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이달 안에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결정할 계획이지만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절차 등이 있어 실제 방류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를 일으킨 원자로에 유입되는 빗물과 지하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까지 매일 만들어져 쌓인 오염수가 지난 9월 현재 123만t 에 이릅니다.

일본 정부는 보관 공간의 한계 등을 이유로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오염수 바다 방류를 검토해왔습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원자력전문가(지난해 8월) : 가장 저렴한 게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안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방류를 가장 선호한다는 걸 명확히 밝혀왔습니다.]

정화 처리를 한다해도 '삼중 수소'를 포함한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류되면 해류 흐름에 따라 우리 바다에도 들어오게 됩니다.

[엄재식/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지난 12일) : 전체적으로 북태평양 해류의 큰 흐름은 4년, 5년 주기로 걸리겠지만 어쨌든 그것으로 인해서 나오는 주변적인 영향은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방류 방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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