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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종 여성, 시신으로…전주 살인 피의자 연관 정황

입력 2020-05-13 08:31 수정 2020-05-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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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있는 피의자가 다른 여성 실종 사건과도 연관이 돼있는 정황이 파악돼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12일) 아침에 전해드렸습니다. 부산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이었는데,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혈흔이 묻은 검은색 차량입니다.

차를 타고 다닌 31살 A씨는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입니다.

이 차에서 또 다른 강력 사건의 단서인 머리카락이 나왔습니다.

머리카락의 주인은 29살 B씨로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런데 B씨가 어제 오후 전북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씨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한 경찰은 용의자 A씨의 뚜렷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동안 꺼져 있던 B씨의 휴대전화가 지난달 18일 전주에서 켜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와 소셜미디어로 연락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휴대전화를 바탕으로 분석한 두 사람의 동선도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A씨와 B씨가 이 차 안에서 다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A씨가 B씨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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