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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성매매 단속' 한미연합작전…미국서 45명 검거

입력 2016-04-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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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미국 LA의 고급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한인 성매매 실태를 보도해드린 적 있습니다. 이번엔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한미 합동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들이닥치자 집안에 있던 남성이 당황합니다.

[김모 씨/피의자 : (국제범죄 수사대에서 왔는데, 왜 왔는지 모르시겠어요?) 근데 그게, 미국에서 제가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그것 때문인가요?]

38살 김 씨는 미국 온라인 광고사이트에 한인 성매매 업소 정보를 올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성매매 업소 29곳의 인터넷 사이트 주소와 여성들의 사진을 해당 사이트에 올리고, 광고료를 챙긴 겁니다.

같은 시각 미국에선 한인 업주 5명과 성매매 여성 40명이 검거됐습니다.

한미 합동 단속반이 양국에서 공조 작전을 벌인 겁니다.

업주들은 2011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16억 원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정 성매매에 나선 한인 여성들은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전자여행 허가제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에 송환되는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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