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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동공약 후퇴" 도심 집회…21일 총파업 선언

입력 2018-11-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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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오늘(10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4만 명, 주최 측 추산 6만 명이 모였는데, 정부의 노동정책이 촛불 정신에 역행하고 있다며 오는 21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경제의 어려움을 최저임금 인상 탓으로 돌리며 노동공약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 5일 여야와 정부가 탄력근로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합의를 문제 삼았습니다.

여름철에 업무가 몰리는 건설업계나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는 IT 업계 노동자들에게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제가 사실상 무력화된다는 주장입니다.

[김명환/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자본가 청부입법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국회 일방처리를 강력 저지할 것입니다]

집회가 끝난 후에는 청와대와 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를 개악으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다음 달 1일 전국 민중대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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