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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도 잡았다…유럽 축구단 흔드는 '차이나 머니'

입력 2016-07-01 11:12 수정 2016-07-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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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AC밀란은, 1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축구단인데요. 이제 중국 기업의 소유가 됐습니다. 계약 금액은 1조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막대한 자금력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중국 축구, 전영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899년 창단해 이탈리아 리그를 18번이나 제패한 AC밀란.

이탈리아의 자존심으로 불리지만, 최근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습니다.

구단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자국 기업에 구단을 넘기려 했지만, 결국 바이두 등으로 구성된 중국계 컨소시엄이 1조원 이상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AC밀란의 라이벌 인터밀란도 중국 가전업체 쑤닝의 소유가 됐습니다.

'차이나 머니'의 힘이 유럽 축구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겁니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시티와 애스턴빌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에스파뇰도 중국 기업이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고, 체코 리그까지 손을 뻗쳤습니다.

2050년까지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서는 '축구 굴기'로,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하겠다는 중국.

세계적 축구 스타들의 영입에 이어 유럽 명문 구단까지 잇따라 사들이면서 세계 축구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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