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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대북전단 살포…북 "원점 초토화" 위협

입력 2014-09-21 14:31 수정 2014-10-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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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자단체들이 20여만 장의 대북전단을 오늘(21일)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북한은 "도발 원점을 초토화하겠다"며 위협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들이 만든 대북전단입니다.

김정은 등 북한 지도자들이 얼굴이 인쇄돼 있습니다.

경제적 빈곤은 해결하지 못한 채 권력 세습만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탈북자단체들은 오늘 오전 통일전망대에 모여 20여만 장의 대북전단을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오직 북한에서만 봉건적 3대 세습, 수령독재, 잔인한 탄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인민은 헐벗고 굶주렸습니다.]

북한이 "도발 원점을 초토화하겠다"며 보복보치까지 언급했지만 강행했습니다.

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은희만/고양평화누리 사무국장 : 정부와 경찰, 파주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경찰은 양측 단체 사이에 충돌을 우려해 병력을 배치했지만 우려했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행사에 대해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는 민간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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