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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난동' 일 공무원 검찰로…"사과도 조치도 없어"

입력 2019-04-02 08:01 수정 2019-04-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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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해 김포 공항에서 난동을 부렸던 일본 공무원을 경찰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깁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맞았던 항공사 직원들도 "아직 사과 받지 못했다"면서 처벌해 달라고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다케다 고스케/일본 전 후생노동성 공무원 : 난 한국인이 싫어. 한국인이 싫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일하던 다케다 고스케 씨는 지난달 19일 술에 취해 김포공항에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한국인이 싫다"는 이유였습니다.

[다케다 고스케/일본 전 후생노동성 공무원 : 난 안 취했어, 안 취했다고! 나 엄청나게 화났어.]

결국 우리 경찰이 입건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일본에서도 이 사실이 알려졌고, 후생노동성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경찰은 다케다 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맞은 항공사 직원들이 아직 진단서를 내지는 않았지만 처벌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사 측도 "일본 후생노동성과 다케다 씨가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직원들은 아직 사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 벌금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벌금을 내기 전까지는 한국에 다시 들어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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