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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추가 확진 없어…국내 첫 환자 음성·격리 해제

입력 2015-06-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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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연속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메르스 유행이 진정세 아니냐는 낙관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부는 이번주를 메르스 종식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는데요.

윤영탁 기자, 사흘째 메르스 확진자의 수가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메르스 확진자는 182명 그대로입니다.

추가 감염자가 없었던 적은 있었지만 이틀 연속으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처음입니다.

사망자 숫자도 32명에서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57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14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증상 확진자인 강동경희대학병원 간호사와의 접촉자 등 120명이 새로 격리되면서 격리 대상자는 총 2682명으로 늘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사흘째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숫자만 놓고 보면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지난 20일~22일 사이 메르스 노출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는 강동성심병원에 대한 방역에 집중해 메르스 유행 종식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인 60대 남성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보건당국은 오늘(29일) 감염분야 의료체계를 개편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정부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체계 중 감염분야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각 병원의 감염 관리 현황에 대한 평가에 나서 결과에 따라 패널티와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원관리전담팀을 동원해 관리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음압병상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현실화하고 병실 구조를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 예비비 160억 원을 확보해 집중 관리 병원에 대한 손실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했지만 아직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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