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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안성·충주 인접 지자체들 비상근무체제 돌입

입력 2019-0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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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안성·충주 인접 지자체들 비상근무체제 돌입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인접 지방자치단체들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음성군은 1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 상황실을 가동했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를 2곳에서 3곳으로 1곳 더 늘리고 차량 운행 통제 초소도 2곳 설치하기로 했다.

음성군은 또 이달 예정돼 있던 공연과 행사, 교육을 취소했다.

이달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피아니스트 엄마와 함께하는 유럽 음악도시 기행', '가족 발레극 댄싱뮤지엄' 공연을 취소했다.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준비 중이던 교육과 회의도 미루도록 했으며 설 연휴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안성과 맞닿아 있는 진천군은 오는 7일까지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거점 소독소를 1곳 늘려 모두 4곳을 운영하고 이동 통제초소 1곳을 설치해 차량의 농가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37사단 제독 차량을 지원받아 안성과 연결되는 도로를 방역하고 축협 공동 방제단 차량 2대와 군청 소독 차량 1대를 동원, 축산농가 및 축산시설물 소독에 나섰다.

주민들에게는 축산농가 출입과 모임을 자제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진천군은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충주와 인접한 괴산군도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모든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괴산군은 관내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구제역 백신과 생석회를 긴급 공급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군은 거점 소독소 2곳을 설치했으며 공수의 등 30여명을 투입해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다.

증평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방역 취약 농가와 우제류 사육 밀집 농가는 매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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