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통일부 "북한, 태영호 탈북 주시하고 있을 것"

입력 2016-08-19 13:36

"탈북, 결국은 북한 체제 싫어 나온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탈북, 결국은 북한 체제 싫어 나온 것"

통일부 "북한, 태영호 탈북 주시하고 있을 것"


통일부는 19일 북한이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 탈북에 반응하지 않는 데 대해 "북측도 내부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꼭 탈북이 있다 해서 반드시 반응을 보이는 그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관계자가 해외 언론을 통해 '한국 정보기관이 유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당연히 자발적으로 갔다고 하면 자기 체제에 대한 비하, 패배감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혹에 빠져서 갔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아니겠냐"고 일축했다.

아울러 "탈북을 한다, 결국은 떠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라며 "체제가 싫은, 그 체제에서 도저히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나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 다만 "태 공사 일행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신상과 관련된 문제,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한국 망명) 외에는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신상은) 신변 보호 문제도 있고, 여러 외교적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고려해 앞으로도 계속 밝힐 수 없는 사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태영호 망명 후 단속 나선 북…'도미노 탈북' 이어지나? '북 최고 특권층' 태영호 가족 탈북…출신·동기에 관심 최고위급 '가족 탈북'…태영호·오혜선 부부의 '가문' 태영호 북한공사, 국내 입국…정부, 이례적 신속 공개 태영호 공사 누구? 북 엘리트 출신…영국서 체제 선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