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를 친 '젊은 독재자' 김정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한 주간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모은 뉴스의 주인공으로 김정은을 선정했다.
남궁욱 JTBC 기자는 "김정은의 과거는 알려진 게 없다"며 "기록영화에 따르면 이른 나이에 논문을 쓰고, 탱크를 몰았다고 하는데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정은은 김일성과 외모가 비슷하고, 옷 입는 스타일도 똑같다. 올 여름부터는 김일성처럼 안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정통성 확보 차원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은은 또한 농구, 스키 등 스포츠를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NBA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초청하기도 했으며, 마식령에는 스키장을 짓고 있다.
안형환 전 의원은 "북한 주민들이 스키를 타진 않을 것이고, 김정은 본인이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짓는 것 같다"며 "그들의 삶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궁욱 기자는 "김정은은 스위스 베른과 제네바에서 최고급 국제학교를 다녔다"며 "당시 1년 등록금이 1만 6천 파운드(한화 3000만 원)였다. 북한 인민의 삶을 잘 모를 것이다"라고 말을 마쳤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