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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100조원 추가 관세?…중, 추가 대응 예고

입력 2018-04-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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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하고는 탐색에 들어가는 듯 싶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보복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규모는 1000억 달러, 우리 돈 100조 원이 넘습니다. 중국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1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1300개 품목에 보복관세 방침을 밝히자, 중국이 미국의 콩과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같은 규모의 보복으로 맞선지 이틀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불법행위를 바로잡기보다 미국 농민과 제조업체에 해를 끼치는 길을 택했다"고 했습니다. 재보복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아직 관세를 부과한 게 아니고 제시된 것입니다. 토의와 협상이 필요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무역충돌은 미국이 도발한 것"이라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전날 미국 측에 협의교섭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WTO제소 절차를 개시해 미국과 마찬가지로 강온양면책입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에 1304억 달러어치를 팔았습니다.

이미 500억달러 관세카드를 꺼내든 중국이 1000억달러 규모로 동등하게 보복하기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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