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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우익수 이진영 "기아 김진우는 그냥 싫다"…왜?

입력 2013-02-02 20:56 수정 2013-0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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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수근의 찾아가는 인터뷰, 어제(22일)에 이어 오늘도 '국민 우익수' LG 이진영 선수인데요. SK 와이번스의 간판선수였던 이진영이 FA자격을 얻은 뒤 LG 트윈스를 선택한데는 두 사람이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그 두 사람이 과연 누굴지, 함께 보시죠.


Q. LG랑 대박을 치며 재계약했는데 다른 팀 갈 생각 없었는지?
- 처음 FA할때 LG에서 따뜻하게 저를 맞이해줬고 4년 동안 못했던 부분도 있기 때문에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15년 동안 선수생활하면서 항상 존경하는 선배는 김기태 감독님이었다. 주장할 때 제일 멋있었던 것 같다. 롯데의 유명한 호세와 한 일화가 있다면 SK 후배가 호세에게 빈볼을 던졌는데 마운드에 쫓아오고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호세를 잡아서 넘어뜨렸었다.

Q. 기록원실 문 찼는데 아직도 안타라고 생각?
- 그만큼 화가 났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 기록원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3번 정도였다. 안타 하나에 선수들은 목숨을 건다. 그래서 시원하게 찼다.

Q. 김성근 감독은 어떻게 생각?
- 김성근 감독님과 운동할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안 나올 정도였다. 일본인 이세 코치님이 계셨는데 연세가 좀 많으신데 시간이 길어서 도저히 못서 있겠다며 몇번 감독님 방을 노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못하겠다"고…그래서 미팅 중에 "당신들은 우주에서 제일 연습 많이 하는 선수라고 존경스럽다"고 얘기했다.

Q. 야구공 실밥이 보일 정도로 시력이 좋은지?
- 강속구, 신종구질은 감 잡기가 힘들지만 아직까지는 커브 직구 포크볼 등 대부분 다 보인다.

Q. 국내에서 가장 치기 힘든 투수는?
- 다 힘든데 김진우. 몸무게 만큼 무거운 것 같다. 안타를 한개만 쳤는데 손잡이로 쳐냈다. 드디어 쳤다고 좋아했는데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됐다.

Q. 한마디 인물평
김주찬은 '50억의 사나이'! 씁쓸함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샴페인으로 달래고..)
김진우는 그냥 싫다. 안만나던지 같은 팀을 하던지 둘 중 하나를 해야겠다.
손아섭은 '미래의 슈퍼스타'이다. 호수비 보살도 1위, 기량이 좋아졌다.

Q. 국민우익수의 홈송구 원포인트 레슨
포구부터 안정감 있게. 시선은 끝까지 글러브. 발 떼면서 던지고 확인! 이와무라 아웃도 이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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