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찾아가는 인터뷰] 국민우익수 이진영, 가장 무서운 것?

입력 2013-01-22 22:15 수정 2013-01-22 22: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민타자, 국민가수, 국민요정, 국민이라는 수식어는 온 국민이 인정한다는 뜻인데요. WBC 대표팀에 바로 이 수식어가 붙은 선수가 있습니다. '국민우익수' LG 이진영인데요. 오늘(22일)과 내일 정수근의 찾아가는 인터뷰, 국민우익수 이진영입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Q. 전지 훈련 참가자 체력 테스트 합격?
- 간신히 합격했다. 400트랙을 7바퀴 밖에 안뛰어봤는데 7바퀴부터 느낌이 오더라. 죽기살기로 뛰었다.

Q. WBC하면 생각나는 장면?
- 다이빙 하나로 인생이 바꼈다. 다이빙 하는 순간. 공을 잡았구나 생각보다 가슴이 왜이렇게 아퍼라고 생각했다. 다들 하이파이브 하려고 기다렸는데 숨이 안 쉬어지니까 갈 준비가 안됐다. 감독님은 우중간으로 수비를 바꾸셨다. 그러나 역시 공은 선상으로 갔다. 위기상황이었다. 빠지면 일본전 대패 상황이었다. 쫓아가면 잡을 수 있을 것도 같았다.

Q. 송곳 송구 때도 느낌 왔는지?
- 웬지 땅볼 타구일 것 같았다. 공을 잡고 던졌는데 '나이스!' 느낌이 정말 좋았다. 나중에 와서 보니 한번 주춤하더라. 주춤 안했어도 죽었을 것이다. 그때 박찬호 선배가 투수였는데 어려운 게임인데 잘 해내서 안아주셔서 큰 영광이었다.

Q. 우익수와 1루수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 국민우익수라는 닉네임이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물론 우익수이다. 1루수일 때는 타구가 무섭다. 그리고 왼손 타자들이 무섭고, 삼성의 최용호가 제일 무섭다. 웬지 치면 나에게 올 것 같다. 원래 공을 무서워 했다.

Q. 강민호 머리가 내 머리보다 크다?
- (O)그것을 가리고 싶다면 야구장에서 줄자 갖고 머리 재봤으면 좋겠다.

Q. 나 때문에 게임 망쳐도 밥은 잘 먹는다?
(O) 밥 먹는 것과 게임 지는 것과는… 어렸을 때는 끝내기로 지고 했을때 신경썼었는데 부질 없다.

Q. 우승과 LG중 택하라면 나는 LG다.
- (X) LG를 위해서 우승을 해야하지 않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