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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회수 작전…발암물질 '너구리' 대만도 회수

입력 2012-10-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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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농심 라면을 모두 회수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식약청의 결정이 내려진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대만 정부도 농심 라면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도대체 농심 라면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남재현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회수를 결정한 농심 라면은 6개 제품, 560만개입니다.

지난 4월과 5월에 생산된 얼큰한 너구리와 순한 너구리, 새우탕 큰 사발면, 생생우동 등입니다.

이들 라면 수프에선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kg당 2~4.7 마이크로그램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이 인체에 해가 없지만 적은 양이라도 부적합한 원료가 쓰였다면 회수하는 게 맞다며 자치단체가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안전국장 : (몸에) 위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행정처분과 회수명령을 내리게 됐습니다.]

농심은 이에따라 다음달 11일까지 해당 라면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농심관계자 : 식약청 회수 명령을 이행할 것이고 조속히 회수할 것입니다.]

식약청은 또 벤조피렌이 들어 간 훈제 건조다랑어, 이른바 가쓰오부시를 조미료 재료로 쓴 동원 홈푸드 등 다른 8개 업체 24개 제품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상당수 팔려나간 상황이어서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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