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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명 목표 찾아 배회"…자폭 테러에 나이지리아 공포

입력 2014-12-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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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지리아에선 여성 2인조의 자폭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학생 납치와 대량 학살을 일삼아온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배후로 추정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의 한 시장에서 2명의 젊은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선 일주일 전에도 10대 소녀 2명이 자폭 테러를 벌여 70여 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일대에서 50여 명의 여성 자폭 테러범들이 목표물을 찾아 배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빈번해진 여성 자폭 테러의 배후엔 보코하람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4월 200여 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했는가 하면, 갖가지 테러로 나이지리아 일대에서 최소 5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엠마뉴엘 오바제/보코하람 목격자 : 제가 직접 보코하람을 봤습니다. 검정 두건을 쓰거나, 무슬림 옷을 입고 있거나,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1일 북부의 요베주 다마투루시에서도 보코하람이 경찰과 병원, 학교 등을 공격해 15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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