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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다음 달 방한…미 대선 앞두고 '메시지' 주목

입력 2020-09-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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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낼 지가 주목됩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은 추석 연휴 뒤인 다음달 초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다음달 7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외교장관회담인 '쿼드'가 다음달 초 일본에서 열리는데, 이를 계기로 한국에도 들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장관과 만나 북핵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쿼드가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을 띠는 만큼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 압박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한이 특히 주목되는 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을 향해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미 대선 전, 북한과 만나는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과 수해 피해 등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거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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