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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 나프타 대체 무역협정 극적 타결…증시 ↑

입력 2018-10-02 07:34

3국 새로운 무역협정…뉴욕증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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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새로운 무역협정…뉴욕증시 강세

[앵커]

파국 직전까지 갔던 북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데드라인에 임박해 극적으로 타결됐고, 이제 그 이름이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협정으로 바뀌였습니다. 내년 하반기쯤 발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으로 오늘(2일) 새벽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 나프타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무역협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를 알리게 돼 영광입니다. 나프타 대신 USMCA로 부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프타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없애고 무역 적자를 초래하는 최악의 무역협정이었습니다.

그의 대선 공약대로 새 무역협정이 극적으로 합의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거래'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미 멕시코를 무릎꿇린 미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9월 말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은 끝에 양보를 얻어냈습니다.

미국은 캐나다 낙농업 시장 개방과 자동차 분야에서 수출 쿼터 카드를 받아내 웃을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얼굴을 붉혔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어느 정도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현지시간 1일) : 발효되면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인, 캐나다 가족에게 좋은 협정입니다.]

북미 3개국이 새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함에 따라 1994년 발효된 나프타는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새 무역협정은 3국 정상들이 공식 서명한 뒤 각국 의회가 승인해야 발효됩니다.

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의회에서는 내년에나 논의가 가능합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내년 하반기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국 간 새로운 무역협정이 맺어지면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크게 뛰었습니다.

전장에 비해 192.90p 오른 2만6651.2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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