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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박 대통령 유엔 연설 비난…"이산가족 상봉 위태"

입력 2015-09-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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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유엔 연설에 대해 북한은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곧 열릴 예정인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위태로운 상태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남조선의 집권자가 밖으로 나가 동족을 물어뜯는 험담을 해대는 악습을 버리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섭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무대에서 동족대결 망발을 늘어놓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핵은 인류가 바라는 핵무기가 없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겁니다.

북한은 또 박 대통령이 '평화 통일의 미명 아래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하려는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다음달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남조선 당국자들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분별없이 내뱉는 언행 때문에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지금처럼 대결 악담을 늘어놓는다면 판이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담화에는 망발이나 악담질, 치사한 넋두리 같은 거친 표현이 대거 동원돼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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