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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쏙] 오늘부터 '신 DTI'…다주택자 대출 어려워져

입력 2018-01-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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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관심이 모아지는 이슈들을 자세하게 짚어드리는 이재승의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이재승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31일) 첫 번째 이슈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이슈는요, <대출 받아 두 번째 집 못 산다> 입니다.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 신DTI를 적용받습니다.

일단 초점은 다주택자의 대출을 죄는 데 있습니다. 제가 시중은행에 확인해보니 대출을 받기 위해선 대략 15개의 서류가 필요합니다.

또, 미리 신청했어도 최종 대출일이 2월이면 신DTI가 적용됩니다. 달라지는 사례 모아봤습니다.

기존 DTI에서 부채 기준은 대출 이자만 봤지만, 이제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봅니다.

소득은 일정한데 대출원금까지 부채로 인정하면 그만큼 추가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집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두 번째로 받을 때는 만기가 15년까지로 제한됩니다.

소득자료 증빙도 '최근 1년'에서 '최근 2년'으로 바뀌었습니다.

대신에 소득 증가가 예상되면 소득증가분을 반영해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예상 소득 증가분을 반영하게 되면 신 DTI로 인해 무조건 대출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혜택을 볼 수도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장래소득에 반영해 주기로 했습니다.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시죠.

[고종완/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신DTI가 도입되면 소득이 끊기거나 불확실한 고령층과 자영업자는 불리하고 미래 소득이 있는 무주택 젊은층, 직장인과 신혼부부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DTI로 인해 집값은 어떻게 될 것인가도 관심가는 부분인데, 우선 대출 여력이 감소하면 수요도 감소해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에 시장이 현재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어 약한 충격은 가겠지만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이슈는 뭡니까?

[기자]

<오늘 밤 놓치면 19년 뒤에나…> 입니다.

오늘 밤 9시 51분부터 35년 만에 슈퍼문과 블루문을 동반한 개기 월식이 나타납니다.

월식은 태양과 달 사이에 지구가 일직선 상에 들어가 지구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인데요,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보름달일 때만 일어납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나타나는 블루문인데다, 달과 지구 사이가 가까운 슈퍼문도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반된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꼭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슈는 9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날의 날씨죠?

[기자]

네, 평창올림픽 개회식 당일 날씨는 기온 오르지만 바람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2월 9일 저녁 8시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이 열리는데 이곳에는 지붕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경우 지붕이 없는 개회식장은 그야말로 냉동고가 되는 셈인데요.

일단 다음주 초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2도 등 다시 추워집니다.

그러다 올림픽 개회식 날인 9일은 기온도 오르고 하늘도 비교적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9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5도로 평년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그런데 강원도 평창 지역이 원래 워낙 춥습니다. 기상청은 9일 평창의 아침 기온을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0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종일 영하권이라는 건데요.

지난해 11월 3일이었죠, 같은 장소에서 평창올림픽 100일을 앞두고 열린 드림 콘서트에서 관람객 7명이 저체온증으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2명은 또 병원으로 호송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콘서트 현장의 기온은 영상 4도 안팎이었는데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권이었습니다.

이번 개회식에는 주최 측이 핫팩과 보온담요를 나눠주고, 1층과 2층 사이에 아크릴로 만든 방풍막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추위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개회식에 참석하는 관객 스스로 추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앵커]

눈이나 비가 올 것 같지는 않고, 영하의 날씨는 예상이 된다는 말이군요. 체온관리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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