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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1일만에 미사일 발사 시도…발사대서 폭발 추정

입력 2017-04-16 10:40 수정 2017-04-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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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1일만에 미사일 발사 시도…발사대서 폭발 추정


북, 11일만에 미사일 발사 시도…발사대서 폭발 추정


북한이 1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지난 5일 이후 11일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이 발사대에서 정상적으로 날아오르지 못했다고 보고 구체적인 정황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11일만이다. 북한은 당시에도 같은 장소인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 당시 미사일은 비정상 궤도를 그리다가 60㎞ 밖 동해상으로 추락했다.

당시 합참은 미 태평양사령부의 분석과 동일하게 북극성 2형(코드명 KN-15) 계열 미사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미 군 당국자는 스커드-ER이라고 초기 분석을 수정했고, 태평양사는 KN-15 계열이라는 분석 자료를 삭제한 상황이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도 5일 발사했던 것과 동일한 종류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시 실패에 대한 만회 차원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김일성 탄생(태양절)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미사일의 테스트 성격의 발사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전날 기존 KN-08을 비롯해 ICBM급 미사일 3기를 공개한 바 있다.

미 태평양사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 아니라는 초기 분석을 내놨다. 사령부 한 관리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분석중에 있다"면서도 "ICBM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었다.

북한이 최근 두 차례 연속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인민군 창건 85주년 전후로 재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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