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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성택 처형, 북 국내 문제…북 인민들 행복 바라"

입력 2013-12-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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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수뇌부와 상당한 인연을 맺어온 장성택의 처형 소식에 중국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조금 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장성택 사형 집행은 "북한 국내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민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덧붙였습니다.

장성택의 실각 소식이 전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북한의 내정이라는 입장을 유지한 겁니다.

하지만 중국은 내부적으로는 장성택 처형으로 인한 정치적 파장을 긴박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새벽 긴급 속보로 장성택 사형 소식을 보도했고,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도 톱뉴스로 전했습니다.

[CCTV 앵커 :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이 장성택에게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인민해방군이 오늘부터 북한과 인접한 발해만과 서해에서 군사훈련에 돌입하는 등 유사시 사태에 대비하는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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