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5.16 부인못해…정치권 싸우면 분열 일으켜"

입력 2012-08-08 13: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근혜 "5.16 부인못해…정치권 싸우면 분열 일으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5ㆍ16쿠데타에 대해 "그것을 쿠데타로 부르든, 혁명으로 부르든 5ㆍ16 자체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계속 `쿠데타냐, 혁명이냐' 하며 싸우면 오히려 나라의 분열을 일으키며, 이는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에서 이뤄진 CJB청주방송 주최 대선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김태호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 (생각도) 갈라져 있는데 내 역사관을 강요하고 상대방의 역사관은 틀렸다고 하면서 정치권이 자꾸 그것을 갖고 싸우면 오히려 국민통합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역사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이것은 결국 국민 판단 몫이고 역사의 몫이다'라고 하고 우리가 맡은 사명에 대해 충실히 노력할 때 오히려 통합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5.16 자체를 쿠데타로 인정하는가"라고 캐묻자 박 전 위원장은 "아뇨. 그것도 (국민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된다"면서 "5.16 당시의 국가적 상황이어땠는가, 그리고 그 다음 어떤 역사가 이뤄졌는가를 갖고 얘기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의견을 견지했다.

그는 "그 당시 그 상황 하에서 5.16을 지지하는 국민도 굉장히 많다. 지금은 찬반이 갈려져 있다"면서 "저는 이미 제 입장을 밝혔지만 저와 다른 인식을 갖고 있는 의견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민의 몫이고 역사의 몫이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이정현 "박근혜, 부정부패와는 절대 악수 안해" 박근혜, 대선 경선 기간 '악재털기' 부심 박근혜, 기자에 "무슨 파이팅을 해요, 지금…" 이종걸 "박근혜 … 그년" 트위터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