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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난동 승객에 테이저 사용 등 엄정대처

입력 2016-12-27 11:33

기내난동대처 훈련 언론 공개행사

테이저 사용 조건·절차 및 장비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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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난동대처 훈련 언론 공개행사

테이저 사용 조건·절차 및 장비 등 개선

대한항공, 기내난동 승객에 테이저 사용 등 엄정대처


최근 기내 난동 승객 조치 미흡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겪었던 대한항공이 앞으로는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승객의 기내 난동 행위에 엄정대처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객실훈련센터에서 기내 안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기내 난동 상황에 실제 대처하는 훈련 등 관련 승무원 교육내용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마련한 기내 안전 개선 대책은 ▲기내 난동 발생 시 조기 진압 위한 테이저(Taser, 전기충격기) 사용 조건·절차 및 장비 개선 ▲전 승무원 대상 항공보안훈련 강화 등이 골자다.

대한항공은 우선 기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 및 난동 등에 대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테이저 사용 조건 및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기존에는 승객이나 승무원의 생명 또는 신체의 긴급한 위험이 있거나, 항공기 비행 안전 유지가 위태로울 경우 등 중대 사안에만 테이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승무원들이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기내 난동 시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토록 해 문제를 일으킨 승객을 조기에 제압할 수 있게 됐다.

또 현행 안전훈련에 더해 실습 훈련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내 난동에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제 객실과 똑같은 목업(Mockup)에서 유형별 모의 실습을 하는 과정을 추가하는 한편 제한된 공간에서 기내 보안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황을 제압할 수 있는 훈련을 반복하는 등 승무원들의 실제적인 현장 대처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리자급인 객실사무장 및 부사무장의 경우에는 항공보안 훈련 횟수를 현행 연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연 1회 외부 전문가에 의한 위탁교육까지 받도록 해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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