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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어린이집 교사, 12시간 조사…폭행 혐의 60여건 인정

입력 2015-01-22 08:12 수정 2015-01-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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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부평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가 어제(21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CCTV에 잡힌 63건의 학대 의심 행동에 대해 대부분 인정을 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오전 중에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보육교사 김모 씨를 상대로 약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씨는 검정색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 앞에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김모 씨/아동 폭행 혐의 보육교사 : (상습적 폭행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폭행은 언제부터 이뤄진 겁니까? 9월 달부터 이뤄졌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까?) 조사 받고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CCTV 영상이 확보된 아동 학대 의심 행동 60여 건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CCTV 영상이 확보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선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중으로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김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게 출석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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