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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년 전 '백두산 폭발' 그대로…촬영사진 공개

입력 2017-09-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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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산이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지 천년이 지났지만 백두산 천지 주변에는 화산 폭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북한을 오가며 백두산 화산 활동을 연구한 연구팀은 시간이 멈춘 '툰드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들이 촬영한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평야 끝에 여러 개의 분화구가 솟아 있습니다.

나무 한그루 뿌리내리지 못한 이곳은 946년 백두산 대분화 이후 시간이 멈췄습니다.

당시 타다만 나무는 화산재에 둘러싸여 홀로 서있습니다.

마그마가 분출하며 순식간에 진공상태가 된 겁니다.

그 후 천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풀과 나무가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이브 오펜하이머/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 가장 키가 큰 나무 높이가 이 정도다.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생태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국쪽 백두산과 달리 북한쪽 경사면에는 화산재가 훨씬 많이 쌓였습니다.

퇴적층이 50m가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분화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그마에서 휘발성 성분이 빠져 생긴 부석은 마치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얗습니다.

백두산 화산 활동 연구에는 김일성 대학 출신 북한 연구자 6명도 함께 했습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지난해 백두산 지하에 액체 상태의 마그마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화면제공 : 클라이브 오펜하이머·제임스 하몬드·리차드 스톤)

(영상취재 : 정철원, 영상편집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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