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3억 시장과 FTA 협상 출발…"WTO+ 수준 2년내 체결"

입력 2012-05-02 22: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역 경제 주도권을 잡으려는 중국이 좀 더 공격적인 모양새입니다.

베이징 정용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박태호 한국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이 이달 중 한중 FTA 1차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민간 연구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산학관 공동연구에 들어간 지 5년 만에 양국 대표단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됐습니다.

[박태호/한국 통상교섭본부장 : 세계무역기구(WTO)의 양허 수준을 능가하는 WTO 플러스 수준으로 할 생각입니다.]

13억 시장의 안전 개방을 위한 첫단추가 꿰어졌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앞으로 국익을 놓고 벌이는 피말리는 본협상에 들어갑니다.

특히 양국의 협상 원칙에는 개성공단을 비롯한 역외가공지역 생산 제품에 대해 특혜관세를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한중FTA는 중국 측에서 좀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주도해 중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천더밍/중국 상무부장 : (한중 FTA를) 2년 내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경제권인 중국의 내수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반면 경쟁력이 취약한 농축수산물과 섬유·기계·중소제조업 분야에서는 중국의 저가경쟁력에 의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19대 국회, 몸싸움 줄지만 법안처리 힘들듯 한중 FTA 협상 개시 선언 의미와 전망 한중FTA '기대 반 우려 반'…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은 한중, FT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일본, 한중 FTA 협상 개시 선언에 충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