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대전화 요금제를 선택할 때, 예전엔 음성통화는 몇 분까지 공짜인지, 또 문자는 몇 건까지 공짜인지가 중요했죠. 앞으론 2만원대 요금제에서도 통화나 문자메시지는 무제한입니다. 그렇다면 이젠 뭘 따져봐야 할까요?
성화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으로 주로 영상 강의 자료를 찾는 조중현씨는 늘 데이터 걱정입니다.
[조중현/대구 용산동 : 자료들을 다운로드 많이 하게 돼요. 한 달에 한 20GB 정도 사용하게 되는데 데이터 용량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이처럼 데이터 사용이 늘다 보니 앞으론 요금 부과 방식도 데이터 사용량을 중심으로 바뀝니다.
KT가 내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고 SKT와 LGU+도 조만간 새 요금제를 도입합니다.
이통사들이 요금제를 바꾸는 건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과거엔 휴대전화 이용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동영상 시청 같은 인터넷 이용이 늘어 데이터 사용으로 중심축이 이동했습니다.
음성통화료는 거의 공짜가 됐습니다.
2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만 가입해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동통신 서비스에 새롭게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고, 기존 가입자는 약정을 바꿔 새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