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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다양한 직업군서 탈북…빈도도 늘어"

입력 2016-08-17 13:26

제재 국면 압박감도 탈북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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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국면 압박감도 탈북 영향 '분석'

통일부 "다양한 직업군서 탈북…빈도도 늘어"


통일부는 17일 "지금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탈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올해 들어 탈북자가 증가세에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수치로 밝히긴 어렵지만, (증가) 추이는 틀림없는 것 같다"며 "(탈북) 빈도도 조금씩 더 많아지는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북이 증가세로 접어든 배경에 대해 "제재국면과 연관이 있다는, 직접적 증거를 잡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제재국면에서의 압박감 때문에 넘어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영국 BBC가 최근 가족을 데리고 탈북해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태용호라는 이름의 부대사라고 보도한 데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정부가) 확인해 드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외교관 등은)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에 거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외부) 상황들을 알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된다"며 "그렇지만 북한의 통제체제가 외부 공관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사회로 배출된 탈북 북한식당 종업원이 조사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나온 배경에 대해 "하나원의 경우 동시에 퇴소하고 각 지역으로 흩어지는데, 이번 경우 거주장소 등의 문제가 있어 동시에 나오지 못하고 순차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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