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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에서 탈락한 성완종, 2011년 홍준표와 무슨 일이

입력 2015-05-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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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전 회장은 2012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홍준표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2011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의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했습니다. 홍준표와 성완종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2011년 상황을 복기해봤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2011년 7월 한나라당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성 전 회장은 1억 원을 경선자금으로 대면서 도왔지만 홍 지사가 성 전 회장을 전혀 챙기지 않았다는 게 성 전 회장 주변의 이야기입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관계자 : 여러 가지로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많이 협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탈락했지 공천에서, 토사구팽 당한 거죠. 결국은.]

홍 지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찬반 투표 파동이 불거지면서 치러진 2011년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패하자 사퇴했습니다.

2012년 총선의 공천권에서 멀어진 겁니다.

경남기업의 한 관계자는 "홍 지사가 당 대표에서 물러날 때도 공천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도의적인 미안함조차 없어 성 전 회장이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지인 : 홍준표 지사가 당 대표가 됐을 때 (윤승모가) 역할을 한 것도 정치적으로 기대치가 있었죠. 비례대표를 받든….]

이에 대해 홍 지사 측은 경선 당시 돈을 받은 사실도 없고 이후에도 총선 공천을 생각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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