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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제자 논문 자신이 다 쓴 것처럼…"기억 안 나"

입력 2014-06-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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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갖가지 의혹으로 인해 야당이 절대 동의하지 않겠다는 후보 1순위인데요. 거의 매일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자의 논문을 마치 자신이 다 쓴 것처럼 연구업적 관련 홈페이지에 등록해 업적 가로채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한 논문입니다.

제자의 박사 논문을 요약해 학술지에 발표한 것으로 제자가 제1저자, 김 후보자는 교신저자로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 KRI 홈페이지에는 김 후보자의 참여율이 100%로, 제자의 참여율은 0%로 나와있습니다.

실제 논문을 쓴 제자는 아무 기여를 한 게 없고 김 후보자가 다 작성한 것처럼 등록된 겁니다.

KRI는 연구자가 직접 자신의 논문과 연구 실적을 올리는 방식으로 이 연구 실적은 교육부의 대학평가와 교수 개인평가에 반영됩니다.

이 때문에 김 후보자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제자의 연구업적을 가로챈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명수/교육부 장관 후보자 : 지금 논문은 정리를 하고 있는 중이니까, 제가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내가 그거를 기억 못 하죠.]

김 후보자의 계속되는 연구윤리 문제 속에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질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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