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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국군 추정 유해 180여 구…한미, 송환 협의

입력 2018-08-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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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전사자들만 다른 나라에 묻혀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6·25 전쟁 때 북한에서 전사한 우리 국군들로 추정되는 유해 180여 구가 하와이에 20년 넘게 보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의 35구는 우리 국군이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데, 국방부는 이 유해를 돌려받기 위해서 미국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빠르면 다음주에 국방부는 하와이에 가서 이 유해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부터 5년동안 북한은 직접 발굴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208상자를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미국 전사자 확인국, DPAA는 곧바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정양승/미들테네시주립대 교수 (전 DPAA 요원) : k208 프로젝트, k208 팀이라고 이야기했거든요. 박스에 담긴 유해를 전담해서 신원을 확인하라는 이유에서 이름이 붙었고…]

DNA 감식 결과 유해 400여 구가 확인됐는데, 이 중 180여 구는 동양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군이 아닌 국군일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이 180여구의 유해들은 여전히 하와이에 보관돼 있습니다.

특히 이 중 35구는 국군 전사자의 유해가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미국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유해를 돌려받기 위해 미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의가 끝나면 다음주 쯤 전문 감식관을 하와이에 파견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에서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최상의 예우를 갖춰 봉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밀 감식을 통한 정확한 신원 확인은 국내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DPAA 홈페이지)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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