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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내대표 선거인데…이제서야 후보 확정된 통합당

입력 2020-05-06 21:14 수정 2020-05-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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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이후에 사실상 지도부가 공백 상태인 미래통합당이 모레(8일) 21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그런데 불과 이틀 앞둔 오늘에서야 선거에 나갈 후보들이 확정됐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어제까지만 해도 4파전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엔 김태흠 의원이, 오후엔 이명수 의원이 출마의 뜻을 접었습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감을 끝내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정책위의장에 적합한 재선·삼선 현역들이 지난 총선에서 대거 낙선한 여파이기도 합니다.

주호영·권영세 두 후보 역시 어제서야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했는데, 영남 출신인 주 후보는 충청권의 이종배 의원을, 서울이 지역구인 권영세 후보는 영남 출신 조해진 당선인과 손을 잡았습니다.

통합당의 21대 당선인 84명 가운데 영남이 지역구인 경우는 56명.

따라서 이들의 표가 두 진영으로 어떻게 나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갈릴 전망입니다.

이번에 새로 뽑힐 원내대표는 당 전체의 리더십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을 설득해 비상대책위체제로 갈지, 아니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그냥 새 대표를 뽑을지 결정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후보들은 표를 의식해서인지 원내대표가 돼도 다른 당선인들의 뜻을 들어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의원 (지난 4일) : 당선자 총회를 중심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권영세/미래통합당 당선인 : 비대위냐 조기 전당대회냐 이런 부분은 결국은 당선자를 비롯한 당의 총의에 따라…]

8일 두 후보는 당내 최대 인원이 된 초선 당선인들의 요구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토론회를 연 뒤 당선인들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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