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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현기환 전 수석 소환…뇌물죄 의혹은 보강 수사

입력 2017-01-26 08:39 수정 2017-01-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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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랙리스트 의혹을 파헤치는 특검이 오늘(26일)은 현기환 전 청와대 수석을 불러서 조사합니다. 현 전 수석은 조윤선 전 장관에 이어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인물입니다. 특검은 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제동이 걸린 뇌물죄 의혹을 보강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현기환 전 청와대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조윤선 전 장관에 이어 지난해 6월까지 정무수석을 지낸 현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관리 여부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현 전 수석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4억 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어제, 삼성그룹 김종중 사장과 김신 사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종중 사장은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지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전략실의 전략1팀장을 맡고 있고, 김신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에 올라 있습니다.

이들에게 재작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된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당시 국민연금이 청와대 지시로 양사 합병에 찬성했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일가에 수백 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당분간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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