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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게 터졌다…백화점 노조 "주말에 문 닫고 전 직원 검사해야"

입력 2021-07-13 18:14 수정 2021-07-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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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서울 시내 대형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노조는 "예견된 일"이라며 "주말에 백화점 문을 닫고 선제적으로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는 오늘(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주말(17~18일) 전국 모든 백화점 문을 닫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행이 진정될 때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정부와 백화점 원청은 일관성 있는 방역 지침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백화점발 코로나19 사태는 예견된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백화점 원청의 일관성 없는 방역 조치에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백화점은 실내 시설인데도 온도 체크와 방문자 기록이 제대로 안 됐고, 지하는 취식이 가능한 데도 기본적인 방역 조치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매장에 확진자가 다녀가면 백화점은 원청 직원들에게만 알리고 협력 업체 직원들에겐 쉬쉬했다"며 "원청은 검사를 받으면 7일 동안 출근하지 못하게 방침을 세워놓고, 7일 동안 연차와 휴가를 협력 업체가 알아서 조치하게 하는 등 방역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더현대서울 홈페이지 캡처〉〈사진=더현대서울 홈페이지 캡처〉
일부 백화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영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서울에서는 지하 2층 매장 직원이 확진돼, 오늘 해당 층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도 오늘 직원 3명이 확진되면서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롯데백화점에선 지난 11일 지하 1층 식품관 매장 근무자 1명이 확진돼 내일까지 영업을 중단합니다.

집단 확진으로 임시 휴점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늘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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