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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DNA 정보 유출 막아라…김여정 '재떨이 시중'

입력 2019-02-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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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권 이후 가장 오래 평양을 비우게 되는 김정은 위원장이죠. 이 기간 동안 건강 등과 관련한 정보가 노출되는 걸 우려한 움직임들 포착도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까지 타고 온 열차에서 잠깐 내려서 담배를 피웠을 때 그 꽁초를 김여정 부부장이 곧바로 챙긴 것도 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6일 새벽, 전용 열차에서 내린 김정은 위원장이 담배를 태우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옆에 섭니다.

김 위원장이 담배꽁초를 버리자 곧바로 챙겨 갑니다.

대북정보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생체정보 노출을 철저히 막으려는 조치로 분석됩니다.

꽁초에 묻어있을 타액을 통해 다른 나라의 정보기관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나 DNA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의 땀이나 콧물을 닦은 휴지나 수건, 머리카락 등도 수거 대상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에도 북측 수행원은 직접 호텔 방을 마지막까지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유에 나설 때는 전용 화장실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대소변은 밀봉해 화학처리 등 특수한 과정을 거치거나 북한으로 회수해 가기도 합니다.

대북정보 관계자들은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 정보를 노출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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