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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노조 조직률 높이겠다…노동법원도 설립 추진"

입력 2017-02-27 17:44

"노조가 회사 경영의 파트너라는 인식 있어야"

"주 52시간 노동 엄격히 이행하는 나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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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회사 경영의 파트너라는 인식 있어야"

"주 52시간 노동 엄격히 이행하는 나라 만들겠다"

안희정 "노조 조직률 높이겠다…노동법원도 설립 추진"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자신의 노동정책과 관련, 노조의 조직률을 높이고 노동법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사무금용노조 정책제안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민주주의를 잘하는 나라를 만들겠다. 민주주의를 잘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지위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조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나라를 약속한다"고 말한 뒤, "노조를 적대해서는 좋은 시장경제를 만들 수 없다. 노조가 회사 경영의 주요한 파트너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를 통해 시장경제는 튼튼해져야 하고,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은 노조라고 생각한다"며 "노조 조직률을 높이고 노조가 산업정책과 지역정책의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노동법원을 신설해서 일반적인 소송과 마찬가지로 3심제로 끝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다음 정부를 이끈다면 노동법원 설립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주 52시간 노동시간'에 대한 엄격한 규칙과 기준을 적용해 현재의 노동시간, 근로조건을 확실히 이행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비정규직 노동문제에 소극적이지 않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 글자 그대로 민주주의가 작동하려면 정당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정당정치가 제대로 작동할 사회적 뿌리는 지방정치와 노조"라며 "노조가 민주주의 시민의 권리를 대변할 때 민주주의는 튼튼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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