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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터넷 기업 첫 대기업집단 지정…출자 규제 대상

입력 2016-04-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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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인터넷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상호출자가 제한되는 등 적용되는 규제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종 온라인과 모바일 콘텐트를 제공하는 카카오가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습니다.

국내 인터넷 기업 중에선 처음입니다.

카카오의 자산이 크게 늘어 5조 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총자산이 5조 원을 넘으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 요건을 충족하게 됩니다.

[곽세붕 경쟁정책국장/공정거래위원회 : 이들 집단은 계열회사간 상호출자, 채무보증, 신규순환출자 등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될뿐더러 기업집단 현황공시 등 공시의무를 부담하게 됩니다.]

2014년 인터넷 포털 '다음'을 인수한 카카오는 올 1월 음악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몸집을 더 불렸습니다.

지난해 말 3조 1800억여원이었던 자산은 현재 5조 1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카카오의 지분 20.9%를 보유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른바 재벌 총수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반면 IT 업체 1위인 네이버는 국내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5조원에 못미쳐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 외에도 하림, 셀트리온 등 5개 기업을 새롭게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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